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우리아이 복지플래너’ 와 적극 연계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분유와 기저귀조차 살수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남편 없이 혼자 힘으로 아기를 키워야한다는 양육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겪고 있던 중에 이런 상담과 지원을 받게 돼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이 좀 회복되면 안내해 주는 부모교육과 육아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아이를 힘껏 잘 키워볼 생각이다”드림스타트에서 위기가구 임산부·영유아 지원을 받은 미혼모 이모씨 이야기다.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위기가구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출산·양육에 따른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안전한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드림스타트 임산부 및 영유아 지원사업’이 그 것이다. 8월부터 본격 시작하는 이 사업은 사회양극화 및 가족해체에 따라 영유아 양육환경의 격차가 날로 커지는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경우 임신·출산·양육 시 위기상황이 가중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통합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지난 23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장동을 찾은 박원순 시장과 정원오구청장이 마을방문간호사를 격려하는 모습<br />
지원대상은 위기가구 임산부 및 만 5세 미만 영유아로 해당 가정의 위기도 및 양육환경·아동발달상 긴급성을 파악해 위기개입이 필요한 경우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 지원가구로 선정.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연계한다. 필요시 출산· 육아용품(기저귀, 신생아 용품, 분유 등)을 가구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최근 성동구가 중점 추진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에 따른‘우리아이 복지플래너’와 보건소‘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사업’과도 적극 연계해 이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우리아이 복지플래너’는 우리동네 주무관(사회복지공무원)과 방문간호사가 출산가정의 0~2세 유아 및 임산부를 함께 공동방문해 대상가구의 보건 · 복지(보육) 욕구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다. 또 출산·육아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 발굴시 취약계층 아동의 통합사례 관리를 전담하는 드림스타트팀과 적극 연계해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위기가구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다각적인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 성동구에 출산 · 양육에 따른 위기상황으로 힘겨워 하는 가정이 없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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