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시간)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Fed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한편 Fed는 이날 성명에서 고용과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Fed는 일자리 증가는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Fed는 이밖에 경기 평가와 금리 인상 결정 조건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대체로 유지했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FOMC 성명문은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FOMC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며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월 가에선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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