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분기 매출은 감소…영업익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동아에스티는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1년 전보다 5.8% 감소한 13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의 대표 전문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9.5%와 13.1%가 감소했고,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도 12.6%가 매출이 줄었다. 다만 이 회사가 개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유럽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료와 남미 17개국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이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7%나 증가한 15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95.7%나 늘어나 121억원에 달했다. 해외 수출도 2.1% 증가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용 캔박카스는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122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매출은 145.8%나 늘어 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벡스트로가 지난달부터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임상1상에 돌입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 회사는 브라질의 제약사 유로파마사와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러시아의 게로팜사와에게도 이 약에 대한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차세대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인 아셀렉스에 대한 국내 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에 나섰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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