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31억원에 목표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28.8배에 순차입금 3226억원을 차감한 값"이라면서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술 수출료 유입 없이도 흑자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 변모됐음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LG생명과학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36억원으로 컨센서스(1030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기술 수출료 유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4억원)를 뛰어넘는 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자체 개발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제미글로)와 필러 이브아르의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의 매출 증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어난 72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8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기술 수출료 유입을 작년 하반기 대비 93억원 감소한 77억원으로 추정함에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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