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기적의도서관 개관

어린이전용도서관 건립운동의 12번째 결실 ‘도봉기적의도서관’ 30일 개관...지하 1, 지상 2층, 연면적 1489㎡ 규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30일 오후 5시 도봉기적의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2003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어린이전용도서관 건립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2012년 공동건립 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지 3년만이다. 한 살 배기 아이도 엄마와 함께 와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자며 2003년부터 전국에서 시작된 어린이전용도서관 건립운동의 12번째 결실로 순천기적의도서관이 1호로 건립돼 현재까지 전국에 11개 기적의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서울은 도봉구가 최초다. 도봉구 마들로 797(도봉동)에 위치한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지하 1, 지상 2층, 연면적 1489㎡ 규모로 지상1층에는 유아·어린이열람실, 수유실, 전시공간, 책읽는뜰 등이 지상2층에는 성인·청소년열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옥상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도봉기적의 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인 만큼 건물의 설계부터 책걸상 등 도서관 내 모든 가구와 시설이 어린이들에게 맞게 설계돼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전 층이 온돌바닥으로 돼 있어 세 살 미만의 아기들도 부모와 함께 와서 제집처럼 마음 놓고 뒹굴고 기어다닐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관장서는 약 2만여권으로 인문, 역사, 자연, 과학,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의 지적· 감성적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북스타트를 비롯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은 오전 9~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오후 5시 운영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기적의도서관 개관은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도봉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고 재능과 꿈을 키워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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