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청년 480명 중기청서 무료 R&D교육

슈퍼컴, 3D프린팅 등 취업연계 교육과정 강화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가 중소기업 미래 먹거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취업연계 연구개발(R&D) 센터가 '고용 절벽'에 가로막힌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직무교육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중소기업에게도 빠르게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취업연계 R&D 센터는 올해들어 슈퍼컴퓨터, 3D프린팅을 포함해 8개 교육과정을 통해 총 48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혁신 R&D 기술을 구직자에게 무료로 교육시켜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3년 6개 교육과정으로 시작했는데 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커리큘럼이 늘어나는 등 신개념 인력양성 사업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채용에 참여한 기업들이 채용한 교육생의 기술수준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간단한 회사 적응 이후 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는 교육 이수자의 높은 취업률로 연결되고 있다. 2013년 357명 수료자 가운데 278명이 입사에 성공해 77.9%, 지난해 499명 수료자 가운데 349명이 중소기업의 선택을 받아 69.9%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올해 교육과정 지원자는 전날 현재 기준으로 1098명으로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2.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빅데이터 과정의 경우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교과 이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하는데 정량적인 평가보다 중소기업 취업 의지 등 정성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예정자와 졸업 후 3년 이내 미취업자로 프로그램 과정은 1일 소양교육, 10주 내외 기술교육 및 기업실무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된다. 교육 과정 도중에도 수강생과 중소기업을 매칭시키는 이벤트를 통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이후 취업 컨설팅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1박2일 캠프 형태의 기업매칭, 12월 잡페어 등 인력 매칭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오는 8월 이후 개강하는 Lab뷰, 보안, IT인프라, IoT, 매트랩 2차 과정은 지원자를 모집중에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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