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포구 옴부즈만 현장 점검
옴부즈만의 직무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에 대한 입찰단계부터 준공까지의 전 과정을 감시하고 평가, 구민 30명 이상의 연서로 신청한 고충민원에 대해서는 집중 조사 및 처리하는 일을 맡는다. 또 반복되는 미해결 민원에 대해서도 조사와 조정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마포구 옴부즈만은 올 상반기에만 ‘재개발 감정평가 결과 상세내역 요청’ 등 고충민원 총 14건을 접수, 4건을 해결, 나머지 건은 조사 처리 중에 있다. 특히 재개발 관련 다수민원을 조사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구민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힌 감정평가는 일괄평가방식이 아닌 개별평가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옳다는 고충민원인들 의견을 받아들여 국토교통부에 관련법 개정을 권의토록 구에 권고하기도 했다.또 지역내 신축예정 복합청사 등 공공시설 11개소를 현장 점검, 지적 사항 25건을 적발, 이를 개선토록 구에 권고하는 등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마포구민체육센터도 완공시 많은 주민들의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시공 상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꼼꼼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수복 마포구 대표 옴부즈만은 “시행초기라 아직 미흡한 점이 적지 않으나 고충민원을 들고 해결해달라며 찾아오는 구민들의 말씀을 듣고, 직접 조사하여 민원을 해결했을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불어 구정 현장에서 행정 감찰관 역할 뿐 아니라 구정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을 함께 제시, 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해결사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옴부즈만에 고충민원을 내려는 구민은 30인 이상의 연서를 받아 마포구 홈페이지 내 옴부즈만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구청사 8층 옴부즈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