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제일모직 자사주 매입,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가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제일모직에 대해 주가 변동성이 높으나 중장기 성장성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최상단 회사로서 중장기적 성장성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나 현 시가총액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어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진 상태"라고 분석했다.전날 제일모직이 자사주 25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유동 주식 수가 19.4%에 불과해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급반등을 일으킬 기폭제는 아니지만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 메르스 영향 소멸로 상반기보다 개선될 하반기 실적, 시장에 약속한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후 사업 시너지 등은 안정적 투자 유인"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향후 지분 이동과 관련해서는 먼저 신규 순환출자 해당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 결과가 중요하다"며 "현행법상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는 6개월 내에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삼성물산-전자-전기-제일모직이 합병법인-전자-전기-합병법인이 되는 출자 외에도 삼성화재와 삼성SDI가 보유할 합병법인 지분 1.4%, 4.8%에 대한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합병법인의 삼성전자 지분 확대 관점에서 지분 이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력 확대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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