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기간 중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 칭다오, 니가타 오가며 요트체험, 축제 참가, 음식문화탐방, 합창교류 등 다양한 만남과 프로그램 참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중·일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교류프로그램을 펼친다.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한국의 청주, 중국의 칭다오, 일본의 니가타 3개 도시는 여름방학기간 중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각국의 문화체험을 하며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높일 프로그램들을 펼친다.일본 니가타시에서는 오는 26~30일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모여 청소년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이 기간 중 니가타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북방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니가타의 대표축제인 니가타마쯔리에도 참가한다. 일본 전통음식체험과 주거체험 등으로 문화적 다양성과 동질성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청주지역과 일본 니가타지역의 청소년 30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창조학교를 운영한다. 이 기간엔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의 문화탐방과 청주향교에서 유교문화체험을 한다. 특히 문화현장탐방과 체험내용을 한국의 한글, 중국의 한자, 일본의 가나문자 등 3국의 문자로 나타내는 캘리아카데미를 연다.칭다오시에선 8월4일~8일 청주, 칭다오, 니가타 청소년 45명이 참여하는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에 주요 박물관, 미술관 탐방과 공연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요트체험, 음식체험, 공예체험 등으로 문화공감을 나눈다.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사무국에선 최근 청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교류참가자들을 뽑아 도시별 방문교류자 15명씩 선발했다.일본 니가타에선 8월12일~15일 한·중·일 3국의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하는 어린이합창교류사업을 벌인다. ‘우리는 하나’란 주제로 열리는 합창교류사업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노래하며 우정의 꽃을 피운다. 이 기간엔 니가타시의 주요 문화공간탐방과 체험행사도 가지며 청주에선 충청어린이합창단 23명이 참여한다.청주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류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문화적 동질성, 다양성을 엿보고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3국의 청소년들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교류와 우정의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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