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청바지는 되지만 정장은 안 된다. 구두를 벗고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화려한 색상의 라운드 티셔츠도 OK' 매주 금요일 S-OIL에서 볼 수 있는 사무실 풍경이다. S-OIL은 지난 5월 초부터 매주 금요일을 '진스데이(Jean's day)'로 정하고 자율 복장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복장 간소화를 시행한 지 7개월 만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를 취한 것.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고 활발하게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중순부터 한 달 간 울산시 근교의 베네치아 산장과 정자바닷가에 휴양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관광지 주변의 리조트, 펜션, 호텔 등 40여곳에도 객실을 확보해 임직원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0년부터 연중 자유롭게 2주 간의 연속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집중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무 공백은 다른 부서의 임원이나 팀 리더가 휴가자의 업무를 대행하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S-OIL 관계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체계적, 조직적 지원으로 사용률은 10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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