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공무원들이 불법 주·정차 단속과정에서 직접 찍어 부끄러운 ‘무개념 주·정차’ 실태 사진 24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기품 있는 주차’ 문화 확산을 위해 사진전을 연다. 성북구가 22~26일 구청 1층 게시대에 불법주차 천태만상 '주인님! 저의 격을 높여 주세요~'를 주제로 여는 사진전으로 담당 공무원들이 불법 주·정차 단속과정에서 접한 주차 실태를 직접 찍은 사진 24점이 전시된다.최우선 단속 대상인 인도 위나 횡단보도, 안전지대, 버스정류장에 불법 주차한 차량 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다리 위 주차 그리고 이중주차 등 ‘무개념’ 불법 주차 차량의 사진은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고도 남을 만하다.
성북구 주차 사진 전시회
성북구 관계자는 “불법주차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이 불법 주·정차 단속과정에서 접한 실제 사례들을 모아 사진전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법주차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은 여전히 배려와 안전을 지키지 않는 것에 익숙하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을 통해 선진 주·정차 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사고 제로(Zero) 특별구 성북구의 성공적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성북구는 2017년을 교통사고 제로(Zero)화 원년으로 정하고 ‘사람우선, 사람중심의 교통문화 정착’, ‘교통사고 제로화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 ‘주민 참여형 통합 안전 프로그램 구축’을 목표로 ‘교통사고 제로 특별구 성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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