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지난 17일 (현지시간) 그리스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상무 (오른쪽)와 찬드리스社 J.G 스코리다스(J.G Skoridas) 사장이 LNG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회사가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선주 측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품질을 변함없이 신뢰한 셈"이라고 말했다. 찬드리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수의 협력을 통해 맺어온 대우조선해양과의 협력 관계가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야드의 자신감이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 하반기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는 독일 만디젤사의 가스 분사식(ME-GI) 엔진이 설치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9척의 ME-GI LNG선을 수주했다. 천연가스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 대비 연료비 부담이 적고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 물질 배출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이 연 18조원 규모(2025년 기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상무(선박영업 팀장)는 "수주실적을 통해 드러나듯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은 전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 인도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