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모자 찌른 40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부천에서 모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윗층 남성은 아래층에 살고 있는 모자와 층간 소음으로 갈등 관계에 있는데다 모자가 자신을 무시해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모(4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4시가 열린다.이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29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자신이 살고 있는 연립주택 1층 복도에서 아래층에 살고 있는 장모씨(52·여)와 장씨의 아들(21)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장씨의 아들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어머니 장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경찰은 연립주택 2층에 살고 있는 이씨와 1층에 살고 있는 장씨는 그동안 층간 소음 때문에 심한 갈등을 빚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씨와 장씨 등은 지난 2월에 층간 소음 문제로 경찰에 신고했고, 범행 하루 전인 지난 16일에도 층간 소음으로 다퉈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5년째 혼자 사는 이씨는 아래층과 층간 소음 문제로 불만이 많았고, 아래층에 사는 장씨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여겨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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