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등[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과 삼성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1000명의 체험단을 선정해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정식서비스는 8월말~9월 예정으로, 같은 기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5’ 등의 전략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카드 이외에도 신한, 롯데,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국내 6개 카드사와, 비자, 마스터 가드, US뱅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10여곳의 카드사, 은행 등과 제휴해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는 미국 서비스도 예정됐다.이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기존 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며 "이는 사용의 편리함으로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신용카드는 물론 직불카드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련 수혜주로는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파트론, 아모텍, 솔루에타, KG이니시스 등을 꼽았다.박 연구원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용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VAN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각종 카드 정보가 스마트폰의 유심(USIM), 혹은 SE 카드에 직접 저장돼 COS(Card Operating System) 업체인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등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의 오프라인 발행이 모바일 카드 형태의 온라인 발행으로 대체되면서 카드 제조업체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그는 또 "카드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됨에 따라 모바일보안 플랫폼 ‘녹스(KNOX)’ 관련업체인 라온시큐어, 지문인식기능이 기본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개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한국정보인증 등의 수혜도 예상된다"며 "삼성페이 확대를 위해 향후 전략폰 이외에도 삼성전자 대부분의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것이고, 현재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이외에도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까지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적으로 지문인식과 NFC 확대에 따른 파트론, 아모텍, 솔루에타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아울러 "현재 오프라인 중심의 삼성페이가 온라인으로 확대된다면 PG사업자인 KG이니시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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