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삼성병원, 20일 자정부터 '격리해제' 결정(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부분폐쇄 조치가 내려진 삼성서울병원이 20일 자정부터 격리에서 해제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즉각대응팀과 특별방역단, 서울시 등 관계자들이 모여 추가 확진 환자 발생하지 않을 경우 20일 0시부터 부분폐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병원은 지난달 13일부터 부분폐쇄에 들어갔으며, 이번 조치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집중관리병원은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즉각대응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3일과 5일 메르스 확진 환자 15명을 이송한 이후 삼성병원에서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고있고,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병실 등 87개 병실 등에 대한 소독 작업 완료돼 부분폐쇄를 풀기로 했다. 이로써 20일 자정부터는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의 격리도 해제돼 업무에 복귀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재개원은 관련 지침에 따라 서울시에서 결정하되, 즉각대응팀과의 논의 결과에 따라 부분 폐쇄 해제일인 20일에 진료 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환경 PCR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