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립대 총학생회장 만나 '대학 혁신 추진'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서 서울지역 14개 사립대 총학생회장 면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대학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이를 인식하며 양적, 질적, 지역적 혁신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 지역 사립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고려대, 한양대, 홍익대, 건국대, 동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등 14개 대학의 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황 부총리는 환영인사를 통해 "요새 대학이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대학이 혁신의 길을 걷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대학) 환경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도 세계 대학이 하나가 되고 있다"며 "이를 인식하며 여러 혁신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부총리는 또 "총학생회장들은 학내에서 생활하다보니 장관이 보지 못했던 문제들을 많이 볼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해주면 함께 고민하며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학의 중심은 대학생이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지켜보면서 뒷받침하는 교육부가 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학내의 많은 고민들을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허심탄회하게 상의하며 실질적인 공감대를 이루고 유익한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총학생회장들은 간담회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 학내 의사결정과정에 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기숙사비 책정 근거를 마련해야한다고 건의할 예정이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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