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
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중선 관리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중선 정비 계획을 수립해 우선정비구역을 선정, 통신사업자 등과 공중선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해 2017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통신사업체별 기술전문가가 참여한 실태조사반을 구성하고 동별 기초조사를 해 주변 환경과 여건, 유동인구, 특화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체 15개 동을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지역, 관심지역, 일반지역 등으로 나눠 단계별로 정비하고 있다.올해는 중곡4동과 자양4동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총 1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정비거리 4853m에 이르는 전주 112본과 통신주 143본, 함체 228개소, 인입선 8937개소 등을 정비한다. 정비에는 한국전력공사와 방송통신사업자인 KT, LG U+,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드림라인, C&M, 티브로드가 부담한다. 정비내용은 ▲노후 되거나 파손된 전주, 통신주 보강 조치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철거 및 복잡한 전력선과 통신선 정리 ▲전주에서 건물 또는 주택으로 설치되는 복잡한 통신선 정리 등이다.우선정비구역 외에도 공중선 정비가 필요한 경우 공중선민원콜센터(☎1588-2489)로 신고해 정비를 요청하면 된다. 구는 2013년에는 화양동과 중곡1동을 대상으로 총 2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비거리 9만1478m에 이르는 전주 1161본, 통신주 206본, 함체 86개소, 인입선 3952개소, 2014년에는 중곡2동과 중곡3동을 대상으로 총 3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비거리 4만5345m에 이르는 전주 1029본, 통신주 285본, 함체 97개소, 인입선 5566개소를 정비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공중선 정비 기간 중 작업차량 주·정차, 일시적인 전기 및 통신 서비스 중단 등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구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보행환경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