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려대학교가 오는 2020년까지 교육연구시설 2곳과 의료시설 등 6개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서강대학교 내 교육연구시설도 확충된다.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개선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의 의료시설 건축계획을 포함한 8개동의 신·중축 계획과 캠퍼스 내 근대건축물 등 중앙광장을 보존하는 계획, 캠퍼스 내 산림이 양호한 지역을 녹지보존구역으로 지정하는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위원회는 고려대 캠퍼스를 건축이 가능한 7개의 일반관리구역과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근대건축물이 밀집된 지역 및 하나스퀘어 공간에 대해 상징경관구역으로 지정해 고려대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또 캠퍼스 내 녹지축이 보존되도록 3개의 녹지보존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아이스링크장와 운동장은 외부활동구역으로 지정해 인근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이에 따라 고려대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체육관 등 2개의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의료시설 등 6개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2캠퍼스 남측에 신축할 예정인 10층 높이의 의료원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감안해 위치를 최대한 인촌로변으로 조정토록 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연구시설과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이날 서강대학교 역시 캠퍼스를 건축이 가능한 3개의 일반관리구역, 알바트로스(Albatross)탑을 중심으로 1개의 상징경관구역, 교내 운동장을 1개의 외부활동구역, 노고산근린공원 연접부의 경관 및 녹지를 보존하기 위한 1개의 녹지보존구역으로 각각 결정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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