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대해 "박빙이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낸 것과 관련, "좋은 판단을 했을 것"이라며 "다른 주주들도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 무산에 대비한) 플랜B(제2의 계획)는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결정할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지분 7.12%를 확보한 뒤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합병의 키 역할을 할 국민연금은 최근 투자위원회를 통해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11.21%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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