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경필지사·염태영시장 등 2500명 참석한 가운데 수원군공항이전시민협의회 발대식 열려
수원군공항 이전 후 개발 조감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시민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14일 오후 3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체육관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 시민협의회 회원 등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시민협의회는 원활한 수원 군 공항 이전 지원을 위해 구성된 민간조직으로 지난 5월19일 발족했다. 이후 국방부가 6월4일 수원 군 공항 이전 추진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시민협의회의 활동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라며 "비행장 이전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지만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년 전 정조대왕께서 수원화성을 구상했듯이 군 공항이전으로 수원이 넓어지고, 수원의 미래가치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7조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군 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원군공항이전 시민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5월20일 발족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비이전 후보지는 국방부에서 올 하반기 발표한다. 최종 이전지역은 해당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기존 수원 군 공항 부지는 첨단 지식교류단지, 국제의료복합단지, 대규모 공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구성된 스마트 폴리스로 조성된다. 사업 완료시점은 2024년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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