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美·中 매장 잇따라 오픈

이달 초 중국 베이징 남역에 오픈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핵심 상권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은 14일 미국 LA 대표 한인 상권인 윌셔로드에 115㎡(35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오픈한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의 성공적인 안착과 높은 매출에 힘입어 미국 11호점인 윌셔점을 오픈하게 된 것.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달 말 캘리포니아 로랜하이츠점을 추가로 열어 미국 서부 상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인 중국 베이징 남역에 약 100㎡(3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베이징 남역은 베이징 시내의 기차역 4곳 중 최대 유동인구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진입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유일하다. 이 매장은 베이징 중앙역에 이은 두번째 테스트 매장이다. 회사 측은 현지인들의 취향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중국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우수한 제품력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핵심 상권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해외 부문에서는 모든 역량을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 글로벌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매장의 경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빠르게 매출이 오르는 중"이라면서 "현지 가맹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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