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페이스북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상장 기업 중 최단기간에 시가총액 2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2.44% 오른 90.10달러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 시총은 2525억달러로 S&P500 종목 중 9위에 해당된다. 이는 또 지난 2012년 5월 페이스북 상장 당시 시총(1042억달러)의 2배가 넘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상장 후 시총 2500억달러를 달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3년 2개월이다. 이는 종전 최단 기록인 구글의 8년을 절반 이상 단축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뛰었다. 이 기간 S&P500 지수가 2%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7로 S&P 500 평균의 5배에 달한다. 페이스북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 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 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전체 광고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모바일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 증가율이 37%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젼스(BI)의 폴 스위니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장기 성장 스토리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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