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추정 하향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7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내렸다.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잠정실적으로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48.0조원, 영업이익은 6.9조원으로 우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8.3%, 영업이익은 2.1%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컨센서스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그는 "2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9조원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리 추정치 3.1조원을 소폭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약한 스마트폰 판매추이를 반영해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기존 164백만대에서 156백만대로 4.5% 하향조정했다. 하반기 IM부문의 영업이익도 기존 5조원에서 4.6조원으로 7.9% 내렸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스마트폰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추정치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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