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생산성본부에서 파키스탄 상무부와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쿠람 다스티르 칸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의 방한으로 열린 이번 무역투자공동위에서 양국은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협의하는 등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아울러 파키스탄측은 파키스탄의 섬유와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 양국 간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많은 경험과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 전자 상거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B2C) 온라인 거래에서도 양국간 온라인 교역 모델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양국이 협조를 제안했다.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파키스탄은 약 1억9000만 인구와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장이지만 아직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지 않았다"며 "정례적 협력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