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으랏차차 순무 가족의 커다란 순무’ 공연 장면 <br />
나이 제한 없이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로 취소된 ‘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 기차’도 오는 23일 다시 주민들을 만난다. 연극 ‘기차’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구성의 무언극이다. 극단 초인 작품으로 광대들의 무언극이라는 형식으로 언어가 해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표정과 몸짓을 통해 전해 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의 작은 도시에 작고 낡은 기차역 광장을 배경으로 떠돌이 마술사 부부가 기차역 앞을 지키던 앵벌이 남매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04년 거창국제연극제 금상에 이어 2012년 김천국제연극제 동상을 수상, 2008년부터 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선정한 우수공연으로 뽑힌 작품이다. 연극 기차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네이버 카페 ‘관악 열린뜨락음악회’를 통해 하면 된다. 그리고 21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나눔도 운영된다.최성길 문화체육과장은 “‘이번에 마련한 문화 공연 두 편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작품”이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와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