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송 열풍에 외국인 투자자까지, 아프리카TV 웃음꽃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개인방송 열풍에 외국인 투자자까지 가세하며 아프리카TV 주가가 함박 웃음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앤코(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는 아프리카TV 지분율이 종전 5.29%(54만6104주)에서 6.69%(69만1004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모건스탠리앤코는 지난달 3일 51만1834주를 사들인 데 이어 이달 1일까지 55억5800만원 어치를 더 사들였다. 1분기 말 기준 홍콩계 투자자문사 티 로우 프라이스 홍콩 리미티드(T.Rowe Price Hong Kong Limited)도 아프리카TV 지분 9.10%(93만89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는 우상향했다. 아프리카TV 주가는 모건스탠리앤코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린 지난달 11일 이후 전날까지 33.21% 상승했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80.33% 수직 상승했고,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작년 말 대비 32.71% 올랐다. 방문자수를 기반으로 한 향후 수익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1분기 아프리카TV의 월평균방문자수(MUV) 당 매출액은 1.7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포털ㆍ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들의 월간실사용자(MAU)당 매출액 평균에 맞먹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이돌 그룹 방송 증가,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흥행성공으로 인한 간접 수혜 등의 영향으로 현 증가속도를 감안하면 아프리카TV의 MUV는 내년 하반기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개인방송 플랫폼으로는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보유해 향후 진출할 수 있는 수익모델이 무궁무진하다"고 호평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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