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인가 신청시 접수…단, 노사 합의가 중요 요건"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은 노사간 합의를 거쳐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임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열린 '금융개혁 추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은 노사 양측의 합의를 거쳐서 추진해야 하며, 이것이 결여되서는 통합 자체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을 중장기적으로 발전을 시키려면 양쪽이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노사간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하고, 그러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이 사측의 가처분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법적 제한이 사라진 만큼 합병 예비인가 신청이 이뤄진다면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법원의 결정은 2.17합의서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합병 준비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냐는 것"이라며 "이것이 준비과정의 하나라면 그것을 우리가 이를 막는 것은 가처분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정부가 예비인가 신청을 법적으로 거부할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법원의 결정 취지에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노사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인가에 중요한 판단 요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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