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성북·은평·도봉구, 주민센터 기능 확 달라져

7월1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오픈....단순 행정 지원 기능 벗어나 복지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센터 역할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전 동주민센터하면 주민등록 등본이나 떼는 곳으로 치부됐다.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단순히 행정지원 업무에서 찾아가는 복지와 마을자치 지원기능을 하는 복지공동체로 변모한 것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시 성동구 성북구 은평구 도봉구 등 4개 구는 1일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를 일제히 문을 열었다.이에 따라 동주민센터가 보편적·통합적·종합생활복지를 실현,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복지·문화·교육 수요와 연계, 활용하는 마을복지생태계까지 조성하게 됐다.이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플래너가 생겼다. 65세 연령 도래 어르신,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만 2세 이하 영유아,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은둔 취약계층을 방문간호사와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밎춤형 건강 설계를 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또 함께 고민해주는 복지상담전문관이 배치됐다. 초기상담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복지상담창구가 설치되고 민원상담을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과거와는 달리 민원처리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이와 함께 동주민센터가 우리동네 건강한 커뮤니티의 중심이 된다. 주민참여를 통한 동주민센터 공간이 재설계 되고 주민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사용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 밖에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현행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 복지직 공무원 충원, 찾아가는 방문간호사, 민간 전문인력 임기제 공무원 배치 등으로 찾아가는 복지와 주민중심 마을복지공동체를 활성화 하여 주민체감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된다.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날 17개동 전체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된 마장동 주민센터에서 예비운영을 시작했다.정원오 구청장은 이날 오전 마장동 주민센터를 찾아 그간 추진사항에 대해 살피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주민센터를 둘러보며 주민들 의견을 들었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정릉4동, 월곡1동, 장위1동 3개동에 대해 시범 운영을 해온 가운데 3월 월곡2동을 추가, 사각지대를 발굴,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현재 건강형태 개선, 만성질환 관리 등 보건분야 921건과 생계, 주거, 의료 등 복지 분야 741건이 완료됐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번에 성북구 전 동으로 확대되는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의 주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민간협력과 연계한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경험과 정보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갈현1동· 역촌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복지와 주민참여 활성화를 실현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1일부터 새롭게 태어났다.구는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시범 동 주민센터를 복지중심으로 조직 및 인력을 전면 개편했다.특히 조직은 현행 2개팀(행정민원팀, 주민복지팀)에서 복지중심 3개팀(복지행정팀, 복지지원팀, 복지서비스팀)으로 1개팀을 신설, 인력도 기존인력(36명)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및 방문간호사 등 20명이 증원된 54명(갈현1동 25명, 역촌동 31명)을 배치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기존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기능을 전환하는 서울시 공모 사업에 시범구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방학2동을 예비운영동으로 선정해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운영해왔다.1일부터 도봉구 전 동으로 확대 시행 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복지 중심의 기능 개편과 전문 인력 확충 등으로 본질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이동진 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이 넘치는 도봉, 주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마을복지공동체 도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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