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재정 '미래형 교육테마파크' 4곳 만든다

남경필 경기지사(왼쪽)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창의력ㆍ인성ㆍ기본기ㆍ생명존중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미래형 교육 테마파크'를 공동 조성한다. 3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가 운영 중인 파주영어마을은 교육과 재미를 더한 창의력 중심의 테마파크로 바뀐다. 이를 통해 파주영어마을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 한류 등을 가르치는 문화교육의 창의력 요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양평영어마을은 인성을 키우는 곳으로 변모한다. 이 곳에서는 좋은 시민, 훌륭한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도가 이들 두 영어마을을 창의력과 인성중심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도는 영어교육이 중요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공공기관이 영어교육을 주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보다는 세계에서 먹히는 한류나 대한민국 전통을 가르치는 곳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들 두 영어마을에 테마파크 옷을 입히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현재 기획단계에 있는 광주 곤지암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파크에 교육장르를 접목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이 곳에서는 반칙을 하지 않고 기본기를 가르치는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스포츠와 교육을 연계한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인 셈이다. 두 기관은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생명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한다. 생명존중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유기견 보호다. 두 기관은 유기견 사랑과 보호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테마파크 부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이들 4개 테마파크 운영에서부터 프로그램 논의까지 모든 부문에서 교육청과 협력할 것"이라며 "꼭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와 교육청은 테마별로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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