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준지, 파리 컬렉션서 '호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16년 봄·여름(S/S)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 준지는 지난 2007년 가을부터 매년 파리컬렉션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컬렉션은 17번째 컬렉션으로 총 36착장의 의상을 선보였다.이날 행사에는 스타일닷컴의 유명 저널리스트 안젤로 플라카벤토를 비롯해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일간지 르 피가로, 르 몽드 등 현지언론 뿐 아니라 10꼬르소꼬모(밀라노), SAKS(뉴욕), 해롯백화점(런던), 갤러리 라파예뜨(파리), I.T(홍콩) 등 전세계 유명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NBA 농구스타인 오클라 호마시티의 ‘서지 이바카’도 모습을 드러냈다. 준지는 이번 시즌 마린 룩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해군장교후보생(mid shipman)을 뜻하는 ‘미디(Middy)’를 컨셉으로 제안하며 새로운 관점의 ‘데님(Denim)을 선보였다. 클래식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소재는 데님과 울(Wool, 양모) 등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편성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점이 인상적이다. 단추 대신 지퍼로 변형해 선보인 입체감 있는 상의, 디자이너의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이중 트렌치로 변형한 아우터 등 아이템과 소재의 경계에서 벗어나 준지 본연의 독창적 아방가르드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도 높은 하이엔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준지(Juun.J)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을 통해 독창적인 의상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준지(Juun.J)의 팬임을 자청한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은 물론 칼 라거펠트, 수지 멘키스 등 저명한 패션 관계자들과 해외 언론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준지(Juun.J)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급 백화점인 해롯백화점(런던)과 대표적인 편집 매장인 도버 스트리트 마켓(런던, 뉴욕, 도쿄), 10꼬르소꼬모(밀라노), 오프닝 세러모니(뉴욕, LA, 도쿄) 등에 입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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