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229-13 자투리땅 거주자 우선주차장 조성

7개 주차면 설치, 수목식재 등 공사 거쳐 8월1일 주민에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택가 골목길, 이웃 간 주차다툼으로 얼굴 붉힐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이를 그저 이웃 간 다툼으로 치부하기엔 주택가 주차장 환경이 열악한 현실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가 유휴공간을 활용한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7월 목동의 자투리땅에 새로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이번에 양천구가 주차장을 조성하는 부지는 시유지인 양천구 목동 229-13번지. 이 땅은 모양이 길쭉해 건축이 어려웠던 공간으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됐던 곳이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주택가 주차난 해소 대책’ 일환으로 주차장 조성 부지를 찾고 있던 중 해당 부지를 조성 대상으로 선정, 여러 차례 서울시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협약을 맺고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앞으로 7월 한 달 간 주차면 설치와 나무 심기 등 공사를 거쳐 오는 8월1일 총 7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택가에 방치돼 있는 유휴지를 구청과 토지소유주 간 협약을 통해 주차장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토지소유주는 최소 1년 이상의 토지개방을 약속하고 재산세를 면제받거나 주차장 운영 수익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고, 토지 소유주들은 부수입이 생겨서 좋고, 구청은 주차장 조성시 부지선정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서 좋은 일거삼득의 사업”이라며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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