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개막 축포를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를 2014-2015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발매된 스완지시티의 2014-2015시즌 리뷰 DVD인 '레코드 브레이커스 : 히스토리 메이커스(Record Breakers: History Makers)에 실린 인터뷰에서 "맨유전에서 넣은 골이 스완지 입단 이후 첫 득점이어서 더욱 특별했다.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넣은 골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16일 맨유와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스완지로 이적해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선수로 뛴 그가 스완지에 입단한 뒤 기록한 첫 득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1호 골이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를 발판으로 한 시즌동안 여덟 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했다.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한 원동력이 게리 몽크 감독의 신뢰 덕분이라고 했다. "지난해 여름 팀에 복귀했을 때만 해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몽크 감독과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팀에 계속 남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몽크 감독이 자신감을 심어주고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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