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카자흐스탄에 5년간 3천만달러 규모 '진단키트' 공급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나노엔텍이 자회사인 바이오포커스가 카자흐스탄의 의료진단기기 제작 업체인 마시모프와 신속진단키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SK텔레콤이 사업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인수한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회사다.나노엔텍은 마시모프에 바이오포커스에서 생산하는 대장암, 결핵 등 8종의 신속진단키트를 향후 5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수출 규모는 614만 달러 규모다.마시모프는 2003년 설립된 회사로, 신속진단키트 제조 외에 중증 질환의 성과 개선을 위한 의료진 교육 담당 등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단키트에 대해서 카자흐스탄 정부와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이오포커스는 2012년 카자흐스탄 정부의 전국민 검진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대장암 진단키트의 납품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사인 마시모프와 거래를 시작했다. 현지 완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지원과 장비 및 시설판매를 통해 130만불의 플랜트 수출도 달성했다. 박진형 나노엔텍 대표이사는 "나노엔텍의 바이오포커스 인수가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며 "나노엔텍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을 병행해 전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의 진단사업에 대한 투자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나노엔텍이 건실한 성장을 통해 향후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의 성장 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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