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전문경영인 박동원 대표 체제로 제 2도약

국내 통신장비 1위 기업 다산네트웍스 계열사로 편입조재위 전 대표, 퇴임 후 2년간 고문으로서 성장 지원[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솔루에타가 다산네트웍스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이했다.전자파 차폐 소재기업 솔루에타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동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조재위 대표이사가 지분매각으로 퇴임함에 따라 전문경영인인 박동원 신임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솔루에타는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차폐 소재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2013년 상장 이후 사업다각화와 신규시장 개척의 당면과제에 부딪히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닦아야 하는 경영상 중요한 지점을 맞이했다.조재위 전 대표는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계기와 개인적인 사유로 고심하다 지난달 초 다산네트웍스로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대표이사 퇴임 이후에는 솔루에타의 고문으로 남아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 전 대표의 지분율은 매각 후 8%로 낮아졌다.다산네트웍스는 인수 이후 전문경영인인 박동원 대표를 영입하고 제품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중심으로 솔루에타의 제2도약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주요 자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박동원 대표이사는 IT분야의 연구개발자로 시작해 SBI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실무경험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의 투자, 경영 분야에서 30여년의 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네이버, 인터파크, 쏠리드 등에 최초로 투자했고, 과학기술부에서 결성한 대덕특구펀드 800억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했다.박동원 신임대표는 "전자파 차폐 소재는 모든 전자기기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필요 소재"라며 "국내 1위라는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사 확대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의 지난 경험을 녹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사업적인 다변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솔루에타의 제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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