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최근 제주에서 70대 남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야생진드기 감염주의보를 발령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진드기 일종인 작은 소피 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로 6∼10월에 많이 발생된다.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은 야생진드기의 주요 활동 시기로, 군은 관내 등산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주요 관광지에 기피제함을 비치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 종사자들에게 기피제와 토시를 배부하는 등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질병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고, 풀밭에 앉거나 드러눕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과 목욕을 하는 것도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는 예방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열이 나고 설사,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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