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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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규모화 영농 모델인 고흥군 동강면 죽암농장의 벼 수확이 다음달 20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3월 20일께 모내기를 마친 이 벼는 이앙 직후 5일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저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했지만 이후 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풍부해 지난 17일 첫 벼꽃이 피었다.일조량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7월 20일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확된 ‘金세기 쌀’ 브랜드로 출하될 예정이다.죽암농장 측은 “다음 달 한번 수확하고 같은 노지 포장에 조생종 ‘조평벼’를 한 번 더 심어 11월 5일께 두 번째 수확할 계획으로 포트모판과 육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욱 죽암농장 대표는 “조생종 벼는 수확시기가 빨라 태풍에 비교적 안전하고 추석 이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햅쌀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을 전망”이라면서 “내년에는 우리지역 우수 경영체에 매뉴얼을 확대 보급해 농지 활용 극대화로 소득증대를 꿈꾸는 벼 2기작 작부체계를 제시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고흥지역 모내기 면적은 1만3620㏊(98%)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흥만 간척지와 일부 2모작 답은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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