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바라건대 우리는 짧은 시일 내에 사태가 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세계간호사대회 참석차 방한한 찬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외교부는 이와 관련 찬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메르스 대응 WHO 긴급위원회의 평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강력한 제반 조치를 통해 메르스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또 찬 사무총장은 "메르스 대응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세계보건기구가 필요한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윤 장관과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와 인도지원 분야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앞서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긴급위원회는 현 상황은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에 해당하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리 정부가 메르스 발생 상황을 감염자 파악과 격리, 모니터링 등의 강력한 제반 조치를 통해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