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스마트폰 진화 방향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폼팩터(형태)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며 "갤럭시S6 엣지를 통한 플렉서블 수요의 잠재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플렉서블 탑재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제품 간 잠식효과 최소화를 위해 갤럭시S7부터 플렉서블 비중을 100%까지 대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글로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플렉서블 패널 양산 능력을 확보한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두곳뿐이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기술 수준은 경쟁사 대비 2~3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부터 본격 개화가 기대되는 플렉서블 시장 주도권은 한국 업체들이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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