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김세영 선두, 리디아 고는 '컷 오프'
박인비가 KPMG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해리슨(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3ㆍ667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캐리 웹(호주)과 공동 2위(7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선두(8언더파 138타)다. 타이틀방어에 성공을 할 경우 2003~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10년 만에 메이저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진기록으로 직결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4위(2오버파 148타)로 추락하며 '컷 오프'됐다는 게 반갑다. 이 대회에서 29위 이상의 성적만 올리면 1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10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 6, 7번홀 연속버디로 우승사정권에 진입했다. 페어웨이안착률 71%로 1라운드(93%)보다 떨어졌지만 그린적중률 89%의 '송곳 아이언'을 동력으로 삼았다. 그린에서는 1라운드(33개)보다 2개 줄어든 31개의 퍼팅으로 마무리해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김세영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3승이자 첫 메이저 챔프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15번홀(파5) 이글이 백미다. 선두로 출발한 신지은(23ㆍ한화)은 2타를 까먹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141타)로 내려앉았다. 김효주(20)와 최운정(25ㆍ볼빅)이 공동 20위(2언더파 144타)다.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는 기권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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