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근무자 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삼성전자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 화성시 소재 반도체 사업장에 근무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중 접촉이 의심되는 인력 수십 명이 격리 조치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 소속 직원은 아니고 화성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며 "접촉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직원을 격리 조치하는 등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직원과 업무적으로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외에도 평소 출·퇴근 시 이용하는 통근버스 동승 직원을 파악해 자택 격리를 지시했다. 아울러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들러 관련 검진을 받은 뒤 출근할 것을 권고하고, 격리 중 유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근무 인력은 전자 임직원을 비롯해 계열사·자회사·협력사 등 수만 명에 이른다. 또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 운행하는 통근버스 수십 대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성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기흥·수원사업장 근무 인력에 대해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삼성의료재단 수원건진센터를 통해 수시로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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