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2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2015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처음 개최한 뒤 올해 2회째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에너지·환경 등 각 산업·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주도하는 인텔, 지멘스, 샌디스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텐센트 등 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한국 측에서는 글로벌기업들이 관심 분야로 제시한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큰 엄선된 23개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인텔·지멘스·샌디스크·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텐센트 등 5개 글로벌 대기업들의 사업 방향과 인수합병(M&A) 전략, 벤처투자 전략, 최근 기술 경향 등에 대한 키노트(Keynote) 스피치를 시작으로, 23개 창업·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들 대상으로 기업 홍보(IR), 1:1 심층 만남을 통해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투자유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또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국내 창업투자회사 6개사가 참석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과의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창업·벤처기업들의 기술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놀라워했고, 투자와 인수합병의 매력도도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행사에서 협의한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의 창업·벤처기업들은 인텔, 지멘스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고, 글로벌 투자자의 요구사항에 대해 학습의 장 및 훈련으로서의 큰 기회가 됐다고 하면서, 이런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하며, 오늘 상담이 구체적인 결과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달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구글 캠퍼스를 설립했고, 미국의 엑셀러레이터인 500 startups·중국 텐센트 등도 한국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한국과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창업·벤처기업들의 경쟁력과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면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과 국정과제에서 밝혔듯이 사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글로벌 창업스타기업 육성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창업투자회사 등과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등 정부 3.0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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