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사진)가 11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김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 참조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40분께 숨졌다.경상북도 안동 출신인 김 할머니는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가장 젊었다. 지난해 아시아경제 기자와 만났을 때는 바지를 걷어 올려 무릎수술 자국을 보여주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빈소는 경북 안동의료원에 차려질 예정이다.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1명으로 줄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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