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 14명 늘어 122명…임신부 포함

메르스 확진자 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수가 총 12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1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새로 확인된 메르스 환자 14명 중 8명은 14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109번(39·여), 110번(57·여), 111번(43·여), 112번(63), 113번(64), 114번(46), 115번(77·여), 116번(56·여) 환자다.이중 109번 환자는 이 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다. 임신부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추가 확진자인 117번(25·여) 환자는 의료진으로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확진 결과가 심야에 통보돼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9명이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51452300905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