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사진출처=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노후 원전'으로 올초 계속운전 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가 운전정지 2년7개월여만에 재가동된다.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월16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아온 월성 1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지난 2월26일 월성 1호기에 대해 오는 2022년 11월20일까지 계속운전을 허가했으며,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정기검사를 수행해왔다.이번 정기검사에서 재가동 전까지 수행돼야 할 7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특히 월성 1호기가 2012년 10월29일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정지상태였던 점을 감안, 안전관련 밸브와 펌프 성능검사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에 이상없음을 확인했다.아울러 대형 자연재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평가 과정에서 도출된 안전개선 사항 가운데 다수호기 동시사고를 고려한 선량평가프로그램 개발 등 재가동 이전까지 조치해야 할 항목도 적절하게 완료됐다고 덧붙였다.원안위는 월성 1호기의 재가동 이후 원자력안전법령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월성 1호기가 재가동하게 되면 오는 19일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