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구 메르스 대책본부
구로구는 상황실을 통해 관내 응급실 상황 관리와 메르스 신고 접수 및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관리하고 매일 오전 9시 상황 회의를 진행해 회의 결과를 지역 언론을 통해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지역내 기관들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9일에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단체 기관장 회의를 진행했고 10일은 의료기관장 회의도 진행한다.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구청의 행사들도 취소했다.7일 안양천 걷기대회, 8일 구로학습지원센터 개관식 등 이번주에 계획했던 행사들을 전면적으로 취소했다. 주민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8일 모든 동에서 긴급 통장회의를 진행해 구 메르스 환자 현황과 대처 상황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구 홈페이지에는 예방수칙, 대처현황 등을 게시했다.방역활동도 강화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즉각 출동해 방역활동을 펼친다. 특히 부천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천에 인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살균제를 사용한 방역활동을 강화했다.구로구 메르스 대책본부
현재 구로구에는 가택격리(병원격리포함) 27명, 능동감시 11명 등 총 38명이 관리대상이다.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구는 관리대상을 대상으로 1인 1담당 시스템을 구축해 가택격리자에게는 하루 한 번 방문, 1번 전화 확인하고, 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는 하루 2번 전화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다”며 “확진자가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철저한 예방으로 메르스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