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수가 총 87명으로 늘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2위 발병국이 됐다.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40)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76번 확진자(75·여)는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이달 5∼6일)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이달 6일)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에 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등은 증상이 의심되면 스스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나 웹사이트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대책본부는 76번 환자의 사례처럼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들이 대형병원을 방문해 다수에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된 환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대책본부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출발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고,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산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20952252498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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