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해 13년만에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됐다.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총선 개표율 99.4% 현재 AKP 득표율은 40.8%를 기록, 전체 의석 550석 가운데 과반에 못미치는 259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공화인민당(CHP) 25.1%, 민족주의행동당(MHP) 16.4%, 인민민주당(HDP) 12.8% 등으로 집계됐다. 쿠르드계 정당인 HDP도 의석을 받을 수 있는 최저 득표율인 10%를 넘겨 78석을 확보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창당한 AKP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 실패로 연립정부를 구성해야한다. 터키 현지 언론들은 보수 이슬람 성향인 AKP가 극우세력과 가까운 제2야당인 MHP에 연정 참여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3개 야당이 모두 AKP와 연정을 거부해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총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이날 투표율은 86%로 직전 총선인 2011년의 83.1%보다 상승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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