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평택성모병원 이름 공개를 반기며 메르스 방역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5일 오전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사태 관련 입장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하며 메르스 감염 위험시기인 지난달 15~29일 사이 평택성모병원에 방문한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은 문형표 장관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메르스대책본부장 박원순.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원순 시장은 "늦었지만 정부의 평택 병원공개를 환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정부의 평택성모병원 공개를 반겼다. 이어 "35번 확진 환자가 접촉한 1565명 조합원 전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총 1565명중 통화 1317(84.2%), 미통화 248명(15.8%) 지속적으로 미통화된 분들께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박원순 시장은 "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당분간 전 일정을 메르스 대응에 중심을 두고 하겠다. 메르스 퇴치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와도 만나 협조를 구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서울메르스대책본부장 박원순. 시민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진실을 퍼트려주세요. 시민 여러분의 카페트을 빌려주세요. 지금 진 공유(RT, 좋아요 등) 빚은 꼭 메르스 퇴치로 갚겠습니다.늦었지만 정부의 평택 병원공개를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랍니다.간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한 시민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간밤에 서울지역 유관기관장에게 지금의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늦은 밤 11시 달려와 주신 김용현 수도방위사령관, 구은수 서울경창청장,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드립니다. 위기대응에는 속도와 강도가 중요하다며, 빠른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35번 확진 환자가 접촉한 1565명 조합원 전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실에 수긍하시고, 고맙다고 얘기까지 해주신 성숙한 시민력에 감사드립니다. 총 1565명중 통화 1317(84.2%), 미통화 248명(15.8%) 지속적으로 미통화된 분들께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복지부장관과 만나 향후 협력체계 구축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서울시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고, 원활한 협조체계를 통해서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전념하겠습니다. 당분간 전 일정을 메르스 대응에 중심으로 두고 하겠습니다. 시민의 생명을 하늘같이 생각하겠습니다. 메르스 퇴치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와도 만나 협조를 구하고 협력해 가겠습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함께 만나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언제나처럼 시민을 믿고 공유 협력하면서 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50959457220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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