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일기]칭다오 돌멩이

중국 산둥성에서 온 페이페이가돌멩이 하나를 칭다오 바닷가에서 주워오랬다 바다 건너 남쪽나라 작은 동네에서고향 산둥성이 그리울 때그 돌멩이 만지작거리고귀에 가만히 대어보면칭다오 바다 그 거품 일렁이는 파도소리 들리겠지 그녀는 내가 가져온 돌멩이를 볼에 대고 행복해 한다마치 고향이 그녀에게로 온 것처럼 그렇지 우리는 돌멩이 하나만으로 고향을 만날 수 있지오늘부터 칭다오 바닷가 작은 돌멩이가 매일매일 그 파도소리 그 바람소리 들려주겠지고향이 그리운 페이페이에게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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