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달 열린 알뜰장
개인 알뜰장은 전화 및 인터넷 선착순 신청을 통해 알뜰장에 참여한 구민 80여명이 구에서 배정한 지정석에서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중고물품이나 수공예 제품 등을 개인 간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여성단체연합,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이 참여, 기증받은 물품이나 복지관에서 만든 비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 잡화, 도서, 장난감 등을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하게 진열된 물품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떡볶이, 순대, 파전, 막걸리 등 먹을거리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운영본부 내에 모금함을 설치, 알뜰장에 참여한 주민들의 자율 모금을 한 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탁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복지사업 기금으로 사용,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또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지킴이집, 안심택배 등 여성안심사업 홍보 및 여성폭력예방 캠페인과 여성일자리 상담 홍보 부스도 함께 진행한다. 유모차 무료대여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운영, 주민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도 기증 받을 예정이다.구는 알뜰장 본부석에서 오전 10~ 오후 2시 '우유팩· 폐전지 수집 교환 행사'도 연다.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1kg을 가져오면 친환경화장지 1롤을, 사이즈 관계없이 폐전지 2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를 교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 단 폐전지 교환은 개인당 5세트에 한정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알뜰장에 많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 본인에게 필요 없는 물품들을 기증하거나 판매하고 재활용품을 서로 교환하면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과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공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원도 재활용하고 이웃과 나눔을 확산시키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올 4· 5월 두 차례 구민알뜰장을 개최, 여성단체연합회 외 15개 단체 및 지역주민 약 3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구는 7~8월엔 더위로 휴장 후 9월에 다시 알뜰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